대학 입시를 준비하는 수험생에게 ‘수시모집’은 가장 중요한 선택지 중 하나입니다. 5월 31일까지 모든 대학에서는 수시모집 요강을 확정하여 발표하여야 합니다. 대학마다 다른 이름으로 다른 기준으로 선발하기 때문에 우리 아이에게 맞는 대학을 찾기란 아주 어렵습니다. 하지만 이를 잘 알고 이용한다면 본인이 가지고 있는 성적으로 수준 높은 대학으로 진학할 수도 있습니다. 특히 수시모집은 정시와 달리 학생부와 내신, 면접 등 다양한 요소가 반영되므로, 그에 맞춘 전략적 접근이 필수입니다. 이 글에서는 수시 일정이 어떻게 구성되어 있는지, 각 시기별로 어떤 준비를 해야 하는지, 전략적으로 접근하는 방법은 무엇인지에 대해 상세히 안내합니다. 수시를 노리는 수험생이라면 반드시 참고해야 할 필수 가이드입니다.
1. 수시 일정 이해하기
수시모집은 대학 입시 일정에서 정시보다 먼저 진행되며, 보통 9월 초부터 지원이 시작됩니다. 교육부와 대학들이 공동으로 정한 일정에 따라, 수시모집은 매년 9월 초 원서접수를 시작으로 면접, 실기, 합격자 발표까지 약 두 달간 이어집니다.
2026학년도 수시모집 일정은 대체로 다음과 같은 흐름을 따릅니다.
- 원서접수: 9월 8일(월) ~ 12일(금) 中 3일 이상
- 면접 및 실기고사: 9월 말~12월 초순
- 합격자 발표: 12월 12일(금)까지
- 합격자 등록: 12월 15일(월) ~ 17일 (수)까지 / 추가합격자 등록은 26일(금)까지
각 대학은 한국대학교육협의회에서 제시한 기본 틀 안에서 세부 일정을 조정하므로, 반드시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의 입학처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해야 합니다. 특히 논술전형이나 실기전형은 일정이 중복되는 경우가 많아, 우선순위를 명확히 두고 일정을 체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수시모집에 지원한 후 합격하면 ‘정시모집 지원 자격’을 상실하므로, 수시 6회 지원 기회를 신중하게 활용해야 합니다. 특히 ‘최초합격’ 또는 ‘추가합격’ 여부에 따라 정시 지원이 가능한지 달라질 수 있으므로, 매 단계마다 전략적인 판단이 요구됩니다.
2. 준비해야 할 전형 요소
수시모집의 전형요소는 매우 다양하며, 지원 대학이나 전형 유형에 따라 다르게 구성됩니다. 가장 일반적인 전형요소는 다음과 같습니다:
- 학생부(교과/종합): 고교 내신 성적과 비교과 활동
- 학교장추천서: 학교장의 추천을 받아 지원하는 전형에서 필요, 대학마다 추천인원이 정해져있음
- 면접: 전공적합성, 인성, 사고력 등을 평가
- 논술고사: 일부 상위권 대학에서 실시
- 실기고사: 예체능계열 중심으로 진행
학생부 교과 전형은 내신 성적이 가장 중요하며, 학생부 종합 전형은 비교과 활동과 교과이수과목이 합격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특히 학생부 종합 전형의 경우, 고교 3년 동안의 활동 기록이 모두 반영되므로, 1학년 때부터의 전략적인 관리가 중요합니다. 또한 추천서를 요구하는 대학도 있으므로, 고등학교 담임교사 또는 진로선생님과의 관계 관리도 중요한 준비 요소입니다. 면접 전형의 경우, 대학마다 형식이 다르므로 사전에 기출문제를 확인하고, 예상 질문을 토대로 충분한 연습이 필요합니다. 논술고사는 지원 전공과 관련된 배경지식이 필요하므로 기출분석과 시사 이슈 정리가 도움이 됩니다.

3. 전략적으로 준비하는 방법
수시모집은 준비할 것이 많고 일정도 타이트하므로, 체계적인 전략이 필요합니다.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자신의 강점 분석’입니다. 내신이 강한지, 활동실적이 풍부한지, 면접에 자신 있는지 등을 평가해 자신에게 유리한 전형을 선택해야 합니다.
둘째, 지원 대학과 전형의 특성을 파악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서울 소재 A대학의 학생부 교과 전형은 내신 1.5등급 이내를 요구하지만, 지방 국립대학의 경우 2.5등급까지도 가능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일부 대학은 출결이나 봉사시간도 주요 요소로 평가합니다.
셋째, 시기별 준비 전략이 필요합니다. 1학년부터는 비교과 활동을 꾸준히 기록하고, 2학년부터는 희망 전공을 정하고 관련 활동에 집중하는 것이 좋습니다. 3학년부터는 수능최저기준이 있는 대학이 많으므로 수능 준비에 들어 가야합니다.
넷째, 전형 간 일정 중복을 피하기 위해 ‘지원 조합’을 전략적으로 구성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논술전형과 면접전형을 동시에 준비하는 경우 시험일정이 겹칠 수 있으므로 대학별 전형일정을 미리 조사해 일정을 분산시키는 전략이 필요합니다.
마지막으로, 수시에서 탈락해 정시를 준비할 수 있는 ‘백업 전략’도 준비해야 합니다. 수시에 올인하기보다는, 일정 대학은 정시를 염두에 두고 선택해 입시 전체를 안정적으로 운영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4. 요약
수시모집은 전략과 준비가 당락을 좌우하는 매우 복합적인 과정입니다. 일정 확인부터 전형요소 준비, 지원 전략 수립까지 체계적인 접근이 필요하며, 자신에게 가장 유리한 방식으로 전형을 선택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또한 수능최저기준을 적용하는 전형이 많으므로 대학수학능력시험 준비도 철저히 하여야 합니다. 지금부터라도 꼼꼼히 준비하여 원하는 대학에 합격하는 발판을 마련해 보세요!